作词 : 이청록 作曲 : 이청록 나의 소년기가 끝난 것은 언제부털까 잠이 들면 깨고 싶지 않던 그때부털까 끝도 없이 아득했던 나의 들판은 언제부터 작아져 버렸을까 저 멀리 보이는 이름도 없는 산속에는 뭐가 있을까 해가 지기 전에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몰래 꺼내 봤었던 서랍 속에 숨겨둔 아빠의 망원경 난 이제 한걸음에라도 저 산을 마주 볼 만큼 다 커버렸지만 나의 소년기가 끝난 것은 언제부털까 하루가 고단한 것이란 걸 알고부털까 이름도 모르는 마을 끝에 그 산을 잊어버리고 나서부터일까 천둥소리가 겁이 나지 않아졌을 때 차창 밖 풍경들을 처음 외면했을 때 낯선 이의 어색함이 무뎌졌을 때 내가 그리 원하던 어른이 됐을 때 나의 소년기가 끝난 것은 언제부털까 잠이 들면 깨고 싶지 않던 그때부털까 끝도 없이 아득했던 나의 들판은 언제부터 작아져 버렸을까 시간이 머물던 흔적은 너무나 많은데 꿈을 꾸던 어린 소년은 어디로 간 걸까 제 발로 사라져버린 일기장들이 돌아온다면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