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마노 솔솔 나르샤 휘파람불며 여행을 가는 거야 서늘한 눈매의 남자 여행가방에 둘둘말아 넣고 분홍 햇살의 지중해로 가방속엔 리쌍블루스와 총알이 될 립스틱을 도발적인 팬티와 분홍브래지어 속에 그 남자 잠들게 할 거야 트랩에서 내리면 바퀴달린 가방 신나게 밀어줘야지 밀다가 놓아버릴꺼야 저 혼자 굴러가도록 가끔은 멀어지도록 그럼 난 나를 벗어 던지고 멀어지는 것들을 향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가 되어 춤을 추는 거야 보헤미안 보헤미안처럼 휘날리는 머리칼 사이로 어둠 감겨 들어도 잠들지 못하지 눈꺼풀 가득 달콤한 졸음이 찾아와도 지중해 너른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에메랄드에 쌓여 잠들 수 없지 졸린 눈속으로 하늘을 나는 내마음의 여행 분홍에 누워 알게 된 거야 당신이 필요없다는 걸 처음부터 덫은 없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