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소연 作曲 : 이종록 누구를 위해 천리 밖까지 꽃등을 걸어 두었나 꽃그늘 아래 누우리라고 봄빛을 따라 꽃빛 고요가 되리라고 절망이 울고 넘는 능선을 따라 슬픔의 눈물 골짜기 지나 강으로 흘러내린다. 아직도 눈물샘에 눈물고이는 꽃등이여 내 사랑이여 꽃잎처럼 따뜻하게 빗물에 젖는 기다림도 멀어라 그대를 위해 천 리 밖까지 홍등을 걸어 두었네. 산그늘 아래 누우리라고 봄빛을 따라 산 빛 고요가 되리라고 희망이 손짓하는 산길을 따라 기쁨의 미소 꽃구름 건너 하늘로 피어오른다. 아직도 능선에 불타오르는 홍등이여 내 사랑이여 잎새처럼 새푸르게 이슬에 젖는 그리움도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