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정순자 作曲 : 이종록 어느 날 오후 길 위에 젊은 여자와 남자가 두볼 부비며 포옹을 한다. 4차선 도로 위 벌건 대낮에 젊은 여자랑 남자랑 허리를 껴안고 뜨거운 포옹을 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망각한 채로 정열의 잣대를 가늠하는 것일까. 사랑의 감도를 체크하는 것일까. 금방이라도 홀라당 벗을 것 같은 저 젊음이 참으로 부럽다. 나는 한참 동안 외로운 장승 마냥 멀 건이 서 있었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만 껴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