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최향숙 作曲 : 이종록 어두운 날의 피울음을 삼킨 해 으스름이 새가 되어 울고 있다. 겨울바다서 가물가물 내려앉던 안개무리도 지쳐 잠이 든 먼 산마루 서걱이는 바람소리 달빛을 몰고 와 온 밤 머리풀어 휘날려도 쉰 네 목청에 가시 돋힌 서러움 가실 줄을 몰라라. 사랑은 이대도록 긴 그림자 생명의 불꽃 선잠깬 풍경 한 점 깃발 되어 나부껴도 겨울을 날으는 새는 울며 울며 날아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