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Flat Tires 作曲 : Flat Tires 요즘 내 입보다 더 말을 많이 하는 내 손가락과 제일 친해 거의 대변인격이야 ㅋㅋ 어디를 가든 안 끼는 곳이 없고 떼로 몰려다녀 하나는 정이 없어 뱉어버린 말이 괜히 무안하거나 너에게 나도 이만큼 동조한다고 많을수록 돈독해 우리 사이는 어색한 곳에 얼음을 녹이는 ㅋㅋ 나의 표현이 좀 강한데 너의 기분을 건드리고 싶진 않을 때 아주 유용해 화난 게 아닌데 화난 듯 오해를 하는 듯할 땐 강요 아닌 강요처럼 마요네즈 짜내듯 덕분에 현실 웃음의 기분을 전달해 감사해 어떨 땐 내 무표정의 필터 손가락에서 검사해 ㅋㅋ ㅋㅋ ㅋㅋ 평소엔 그냥 지나쳐 이상할 게 없는데 그날따라 멍청함이 배가돼 난 소리 내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어차피 유리같은 질감 실재하지도 않는 대화창 아주 가는 두 가지가 문득 포크 같은 모양 그 끝이 날 겨냥하고 있는 마냥 무섭게 느껴져 가 우린 왜 죄다 대체 어쩌다 매 말끝마다 웃고 있는 거야 옛날에도 이랬을까 그 사람들보다 우리가 기쁜 건가 만약에 내가 아니야 진지 ㄴㄴ 그냥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