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that time 이젠 선명하지 않지만 아직도 기억하네 그 동네의 빛깔 파스텔 톤의 거리 오가는 사람들과 우뚝 선 건물 하나둘씩 바뀌었지만 여전히 각자의 빛을 내지 화려해진 옷차림과 네온들이 가득 담긴 이 도시 What a beautiful view 신호가 바뀌고 가지각색의 음표들이 오선지를 따라 걸어 하나 둘 셋 시간에 발맞춰 가네 시간은 영원한 거 라지만 모든 건 변하게 돼 그러니 한순간이라도 더 담아 가야 해 지금 이곳의 너와 난 숨을 쉬고 어느새 훌쩍 자라서 이 화폭 한가운데를 채우고 있잖어 천천히 걸어가도 돼 급할 건 없어 넘겨버리기엔 여긴 너무 아름다워 스치듯 지나가고 바뀌지 모든 건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내긴 힘들어 그렇게 손을 뻗어 차근히 주워 담아 가네 이 거리 위 머물러있는 내 흔적 이 좀 더 오랫동안 남아있길 바래 맨발에서부터 자전거 언젠간 내 손으로 몰고 다닐 차도 이 그림의 일부가 됐으면 해 저마다의 색이 섞일 때마다 순간의 장면이 모여 한 폭의 작품이 되지 때로는 아파하며 힘들 때도 있겠지 갈필 못 잡고서 헤매기를 수백 번 반복할 때마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것들에서 답을 찾곤 하지 수천 명 중에 한 명 그 속에 자리 잡힌 고민 생각해보면 팔레트 위에 널린 물감 중 하나 이 도시를 배경 삼아 색을 칠해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