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물과음 作曲 : 물과음 너의 행간에 머문 말은 찾지 않을래 문득 바람에 흘린 말은 묻지 않을래 해진 소매에 걸린 얼룩만을 들추는 담담한 빛 닫힌 문 앞에 놓인 발걸음을 멈추면 따라 고개를 내밀던 찬 골격의 그림자 결국 외우지 못한 낱말들을 흩으는 황량한 빛 이밤, 불어온 한 줌의 온기 마저도 이렇게 겉돌아 내 몸을 남기네 네 품 속에서 만이라도 나 온전히 남아있어 온통 쏟아지는 그 빛 속에서 잠이드는 밤 그 어디에 저무는 밤 그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