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승한 作曲 : 김용수 허물어진 천장 위에 그린 멸망의 도안들 푸른빛 선글라스 안에 사랑을 감추네 시계태엽의 눈물 흔들리는 지하철에 몸을 내맡긴 채 불안을 삼키려 하네 욕망만이 남아있어 쾌활한 인간들 이제 그만 고백해 네게 자유를 줄 거야 견고한 절망에 갇힌 채 오늘 밤 민트 향 바람이 분다 그대 사랑은 영원치 않아 불꽃이 꺼져가기 전에 방아쇠를 당겨 끝내버려야 하네 꿈을 좇는 여름밤 그건 멋진 일이야 한순간 폭발하는 매미들의 울음처럼 늦은 봄날에 내려버린 흰 눈처럼 눈이 부셨었네 그대의 각별한 사랑은 하지만 필사적인 녀석들의 공통점은 결국엔 광인이 되어 소중한 것을 잃어 견고한 절망에 갇힌 채 오늘 밤 민트 향 바람이 분다 그대 사랑은 영원치 않아 불꽃이 꺼져가기 전에 방아쇠를 당겨 끝내버려야 하네 이 피는 무얼 말하는 걸까 끝없는 매듭은 풀리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져 잃어 설 수가 없네 낙오자의 꿈이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