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김미량 [00:01.000] 作曲 : 동회 [00:19.934]늘 구김도 없이 참 해맑던 우리 다 영원할 거라 굳게 믿었죠 [00:34.424]단 하나의 티끌도 없던 시간들 점점 흐려져 둘 사이를 멀게 했죠 [00:52.804]참 익숙한 우린 또 낯설게 변했고 그 어색함 속에 길을 잃었죠 [01:07.678]다 결국에 이렇게 끝이 다가왔죠 그댈 보내고 멍하니 난 제자리에 [01:28.896]그대, 오늘의 오후에는 나 [01:38.469]한동안 시린 비에 울게 될지 몰라요 [01:46.177]그대란 우산 없이 나 [01:52.831]긴긴밤을 다 견뎌낼 수 있을까요 이젠 [02:04.937]나 그대와 그린 내 찬란한 순간들 다 되돌리는 건 욕심이겠죠 [02:19.607]내 이름을 부르던 그대 목소리 그대 온기도 이젠 정말 모두 안녕 [02:39.356]그대, 오늘의 오후에는 나 [02:48.532]한동안 시린 비에 울게 될지 몰라요 [02:56.195]그대란 우산 없이 나 [03:02.944]긴긴밤을 다 견뎌낼 수 있을까요 [03:11.317]한낮의 꿈결처럼 따사로운 그때의 우린 잊지 못하겠죠 [03:26.079]환히 빛나는 시간들을 내게 줘서 그동안 고마웠어요 [03:38.696]그대, 어쩌면 오랜 밤을 나 [03:47.647]그대와 내 이별 속에 흠뻑 젖어 든대도 [03:55.255]다가올 언젠가는 나 [04:02.036]비가 개고 햇살 가득 비추기를 부디 [04:13.299]먹먹한 마음에 고운 볕이 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