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시온 作曲 : 김시온 고개 숙이면 발끝에 부서지는 지난 시간들 긴 계절을 잠시 멈추는 조용한 바람 나는 손을 흔들어 보이고 지나간 계절에 안부를 묻죠 잘 지내시나요 곁에 앉은 아이들 모래성을 짓고 있어요 밀려올 파도에 힘없이 부서진 대도 돌아보면 따듯한 기억 그걸로 됐죠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열면 나는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 되어 먼 시간 남겨진 계절 속에 그대를 보네요 눈물을 참고 고개 숙이면 발끝에 밀려든 파도에 삼켜진 찬란했던 긴 시간의 눈물 그댄 잘 지내시나요 긴 슬픔을 재우는 이른 계절의 바람에 나는 얼굴을 묻고 그대를 그리죠 오랜 안부를 묻죠 눈물을 참고 고개 숙이면 발끝에 밀려든 파도에 삼켜진 찬란했던 긴 시간의 눈물 그댄 그댄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