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Neuhaus/NFeel 作曲 : Neuhaus yah death alive 내 24란 젊은 나이도 아무 상관없어 나 당장 대가리 터져 뒤질 수도 있어 맞는 말이야 man 대학병원에서 검은 넥타일 메고 영정사진을 빤히 바라보니 점점 코끝이 시리고 눈시울이 붉어졌어 8년간 병마에 시달렸던 그녀는 이제야 편안해 보였어 이래서 죽음을 영원한 안식이라고들 하나봐 우리 어머니는 밤 새 울어 눈이 퉁퉁 부었어 눈물샘이 말라 나오지도 않던 눈물을 계속 닦아드렸어 날 붙잡고 이모와의 추억을 읊는 어머니를 난 위로할 수 없었어 그냥 듣고만 있었어 축 처진 채 힘없이 문상객을 받던 이모부를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어머니께 말 했어 내 손자까진 보고 가 제발 그럼 그 다음 날 바로 당신을 따라 갈게 난 이기적인 말이지만 당신 때문에 눈물 흘리기가 너무 두려워 엄마 그 깊은 감정을 짐작만 해도 너무 두려워 Hm 문득 그런 생각이 났어 나도 hm yeah 시간이 많이 흐른거야 점점 가까이 오는 괴물이 있었어 그건 이별이었고 난 애써 모른 척 했던 거야 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죽음이란 단어 앞에 모든 사람들은 당연하게 아무 힘도 못 쓰고 쓰러져 나무젓가락처럼 툭 부러져 이로 인한 이별은 떠나간 이의 주변을 덮치고 무너트려서 나락 바닥까지 떨어트려 눈물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 문뜩 생각이 났어 내 사람이 떠나가는 장면 문뜩 생각이 났어 내 가족이 떠나가는 장면 너무 없지도 않은 이야기라서 목과 가슴은 메고 답답해져 다들 한번쯤은 겪는 일이라서 앞으로가 막막하고 암담해져 갑갑한 검은 넥타이와 검은 정장 그 품엔 고이 넣은 조의를 표할 흰 봉투 한 장 새까만 사람들 사이 하얗게 핀 국화를 봐 곳곳엔 눈물에 젖어 꽃잎엔 이슬이 맺혀 꿈을 꿨어 액자 속엔 그녀의 환한 미소가 보여 뒤돌아서서 눈물을 훔치는 가족들은 내게 암말도 않고 툭 건드리면 터질 풍선 같아 보였나봐 당신의 음성 당신의 손결 당신의 신발 아마 그때, 흔적을 봤을 때 하얀 눈은 피에 젖겠지 Hm 문득 그런 생각이 났어 나도 hm yeah 시간이 많이 흐른거야 점점 가까이 오는 괴물이 있었어 그건 이별이었고 난 애써 모른 척 했던 거야 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