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Neuhaus/NFeel [00:01.000] 作曲 : Neuhaus [00:20.994]yah death alive [00:23.778]내 24란 젊은 나이도 아무 상관없어 [00:27.194]나 당장 대가리 터져 뒤질 수도 있어 [00:29.814]맞는 말이야 man [00:31.145]대학병원에서 검은 넥타일 메고 [00:33.262]영정사진을 빤히 바라보니 [00:35.744]점점 코끝이 시리고 눈시울이 붉어졌어 [00:39.360]8년간 병마에 시달렸던 그녀는 이제야 편안해 보였어 [00:43.946]이래서 죽음을 영원한 안식이라고들 하나봐 [00:47.444]우리 어머니는 밤 새 울어 눈이 퉁퉁 부었어 [00:51.814]눈물샘이 말라 나오지도 않던 눈물을 계속 닦아드렸어 [00:55.695]날 붙잡고 이모와의 추억을 읊는 어머니를 [00:58.611]난 위로할 수 없었어 그냥 듣고만 있었어 [01:03.944]축 처진 채 힘없이 문상객을 받던 이모부를 [01:06.994]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01:12.277]어머니께 말 했어 내 손자까진 보고 가 제발 [01:16.411]그럼 그 다음 날 바로 당신을 따라 갈게 난 [01:20.412]이기적인 말이지만 당신 때문에 눈물 흘리기가 너무 두려워 [01:24.429]엄마 그 깊은 감정을 짐작만 해도 너무 두려워 [01:28.261]Hm 문득 그런 생각이 났어 나도 [01:37.995]hm yeah 시간이 많이 흐른거야 [01:45.429]점점 가까이 오는 괴물이 있었어 [01:49.294]그건 이별이었고 난 애써 모른 척 했던 거야 [01:53.711]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01:57.627]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02:04.679]죽음이란 단어 앞에 [02:06.511]모든 사람들은 당연하게 [02:08.162]아무 힘도 못 쓰고 쓰러져 [02:10.212]나무젓가락처럼 툭 부러져 [02:12.246]이로 인한 이별은 [02:13.795]떠나간 이의 주변을 [02:15.311]덮치고 무너트려서 [02:16.928]나락 바닥까지 떨어트려 [02:19.011]눈물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 [02:21.262]문뜩 생각이 났어 [02:23.262]내 사람이 떠나가는 장면 [02:25.294]문뜩 생각이 났어 [02:26.778]내 가족이 떠나가는 장면 [02:28.845]너무 없지도 않은 이야기라서 [02:31.079]목과 가슴은 메고 답답해져 [02:32.795]다들 한번쯤은 겪는 일이라서 [02:34.994]앞으로가 막막하고 암담해져 [02:37.744]갑갑한 검은 넥타이와 검은 정장 [02:41.878]그 품엔 고이 넣은 [02:43.394]조의를 표할 흰 봉투 한 장 [02:45.794]새까만 사람들 사이 [02:48.044]하얗게 핀 국화를 봐 [02:49.912]곳곳엔 눈물에 젖어 [02:52.195]꽃잎엔 이슬이 맺혀 [02:53.962]꿈을 꿨어 액자 속엔 그녀의 [02:55.994]환한 미소가 보여 [02:57.645]뒤돌아서서 눈물을 훔치는 가족들은 [03:00.565]내게 암말도 않고 [03:01.927]툭 건드리면 터질 풍선 같아 보였나봐 [03:04.211]당신의 음성 당신의 손결 당신의 신발 [03:07.194]아마 그때, 흔적을 봤을 때 하얀 눈은 [03:09.428]피에 젖겠지 [03:11.064]Hm 문득 그런 생각이 났어 나도 [03:19.095]hm yeah 시간이 많이 흐른거야 [03:26.594]점점 가까이 오는 괴물이 있었어 [03:30.595]그건 이별이었고 난 애써 모른 척 했던 거야 [03:34.814]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 [03:39.128]지금 와보니 그랬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