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최백호 作曲 : 최백호 얼굴에 드는 주름이야 거울 안 보면 되지만 계단 몇 개 오르며 차는 숨이 그래 그것도 어쩔 수 없지 하나 둘 떠나는 동무들은 나도 멀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제야 비로소 보이는 늙은 아내의 모습 봄날에 지는 꽃잎이야 옷고름 입에 물면 되지만 텅 빈 하늘 가득한 붉은 노을 그래 저리 곱기라도 하네 발아래 뒹구는 낙엽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런데 이제야 비로소 돌아본 짧은 우리네 인생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 야윈 내 가슴에 저려오는 보고 싶은 그 얼굴들 마음 다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그런데 이제야 비로소 올려다본 저기 저 푸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