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히피달 作曲 : 모락(Morock) 오래 전에 놓쳐 버린 나비가 보여 손등에 가만 내려 앉아 길모퉁일 돌아 니가 내게 오지 않을까 가슴이 자꾸 두근거려 헤어지던 그 날엔 내 가슴이 파래서 사랑한다는 말 하지 못했지 그 시절의 너에게 숨이 차게 달려가 아무런 말없이 널 안고 싶어 동그라미 입술 열릴 때면 푸른 나비가 아름다운 너의 숨결 위로 춤을 추었지 그 시절 우리는 빗금 아래 지워진 걸까 그립다 말해도 넌 기억 속을 걷고만 있는 걸 니가 좋아하던 달을 닮은 나비가 보여 접은 두 날개 반달 같아 다시 속삭이며 내게 오는 것만 같아서 떨리는 마음 힘이 들어 어디서 잘못 됐나 사랑은 먼 꿈이지 슬픈 거미줄에 놓여 있는 것 좋은 사람 니 곁에 환한 빛이 되어서 힘든 순간 모두 지켜 주기를 이제 다시 나는 웃을 일이 없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만 나무처럼 자꾸 자라나 널 보내고 난 후 슬픈 나비 빗방울 맺혀 온종일 주위를 맴돌다 갔지 내 가슴 위로도 나의 손등에 작은 날개 눈물이란 걸 알아 다시 날 수는 없나 널 보고 싶어 아름다운 봄빛 나비들은 바람이 되고 우리 사랑 눈 먼 계절이 되어 날 수 없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