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 내 마음을 닮은 음악을 들었어 그리워서 멍하니 서서 내 마음을 닮은 음악을 들었어 그냥 들었어.. 거리를 걷다 내 마음을 닮은 나무를 보았어 외로워서 고개를 들어 내 마음을 닮은 나무를 보았어 그냥 보았어.. 아무렇지 않게 찾아온 새벽은 그리움으로 멀리 번져가고 지나가버린 순간은 미련으로 남기고 거리를 걷다 내 마음을 닮은 하늘을 보았어 너무 허전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을 보았어 멍 하니 봤어 아무렇지 않게 찾아온 새벽은 그리움으로 멀리 번져가고 지나가버린 순간은 미련으로 남기고 나의 감정이 나의 사랑이 아무것도 아닌 기억이 될까봐 멀어져 가는 기억을 애써 붙잡으려 해봐도 내 마음을 닮은 이 노래 소리가 너에게 전해진대도 알 수 없지만 잠시 멈춰 서서 그냥 들어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