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버둥 作曲 : 버둥 이유가 있겠지 내가 널 사랑하겠다고 결심한 거창했던 이유가 이유가 있겠지 너와 키스하는 상상이 영원히 꿈에서만 예쁜 건 이유가 있었나 내가 당신을 선명히 기억하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나 평생 용서하지 않을만한 상황들만 기억하는 데에는 나의 잘못이 아니었단 걸 깨닫기 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어 넌 평생 알 수 없겠지 나의 말들이 쓸모없단 걸 깨닫기 까지 그리 길어질 필요는 없었어 날 위해 한다는 말도 결국에는 당신이 나를 다신 울지 않는 길고양이로 만들어버렸으니까 이유가 있었나 내가 당신을 바로 쳐다보지 못했던 최근의 날들이 이유가 있었나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없었던 가당찮은 의미가 이유가 있겠지 예쁜 꽃들이 낙엽이 되어 떨어져도 손을 잡을 수 없는 건 이유가 있겠지 널 원하지 만 결국 밀어내는 더럽고 추잡한 나도 나의 잘못이 아니었단 걸 깨닫기 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어 넌 평생 알 수 없겠지 나의 말들이 쓸모없단 걸 깨닫기 까지 그리 길어질 필요는 없었어 날 위해 한다는 말도 결국에는 당신이 나를 다신 걷지 않는 길고양이로 만들어버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