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Asteria 잠시만 쉬어가요 투명한 호수 위로 빗방울 미끄럼 소리 귀 기울여야 들리죠 궁금한 적 없나요 바람은 춤을 추는지 향기는 어떤 색인지 눈 감으면 보여요 지금처럼 어스름한 물안개 위로 슬픔만 비치면 눈 멀은 시간에 하늘 한 번 올려 본 적 없다면 바람을 따라 흐르는 민들레 날개처럼 가벼운 숨으로 몸을 띄워 떠나야 해요 전설 속 눈이 부신 봄날의 낙원처럼 이제 당신 곁을 채운 빛으로 다시 그려 가요 우리 천천히 내려놔요 고단한 작은 몸 위로 햇살의 따스한 포옹 편안함이 새롭죠 더 멀리 내다봐요 수평선 저 끝 어딘가 언젠가 닿게 될 천국 우리 마음속에 있어요 믿는다면 겨울 눈송이 눈부심이 반갑지 않다면 하얗게 돋아난 꽃잎마저 설레지 않다면 바람을 따라 흐르는 민들레 날개처럼 가벼운 숨으로 몸을 띄워 떠나야 해요 전설 속 눈이 부신 봄날의 낙원처럼 이제 당신 곁을 채운 빛으로 다시 그려 가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