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리원 作曲 : 이리원/Caleb 하얗게 물이 들었네 온 세상에 눈이 내려 이불을 덮은 듯이 모두 새하얗게 변해 가네 밟히고 밟혀 까맣게 물이 들어가네 마치 내 모습처럼 봄이 오면 눈 녹듯이 사라질 까맣게 멍든 마음 창밖에 내린 눈들이 땅에 닿아 이내 사라져 내린 적 없단 듯이 모두 투명하게 변해 가네 눈 내린 새벽 공기에 잠에 취해가 자고 일어나면 내 맘도 투명해질까 밟히고 밟혀 까맣게 물이 들어가네 마치 내 모습처럼 봄이 오면 눈 녹듯이 사라질 까맣게 멍든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