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신승은/신승은 作曲 : 신승은/신승은 어렸을 때부터 난 모든 걸 잘 기다렸지 무언갈 졸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 그런 나에게 왜 미안하다고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런 걱정 안 해도 돼요 어렸을 때부터 난 눈물이 정말 없었지 병원에서도 운 적은 한 번도 없었지 그런 내가 왜 눈물 흘리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대 잘못은 아니에요 착하다곤 하지 마요 아침까지 못 자게 괴롭힐 수 있는 짓궂은 나를 알잖아 어렸을 때부터 난 모든 걸 잘 참았었지 얌전히 앉아서 모든 걸 다 참았었지 그런 내가 왜 그날은 뛰쳐나왔는지 난 알 수 없지만 앞으론 내가 안 그럴게요 정말 미안해요 다신 그런 일 없을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난 농담을 잘도 했었지 슬픔의 구덩이 앞에서 헛발질해도 달콤한 간식처럼 한 입 꺼내 베어 물곤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웃기도 했지 다정하다곤 하지 마 조르고 사정할 때까지 괴롭힐 수 있는 불친절한 날 알잖아 어렸을 때부터 난 모든 걸 잘 참았었지 모두가 울 때에도 난 참은 적 있었지 그런 내가 왜 그대를 참을 수 없는지 난 알 수 없지만 사랑이 처음도 아니면서 그대가 원한다면 어떻게든 참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