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람결에 그대 숨결 묻었을까 정처 없이 걸었네. 새벽이 올 때까지 먼 하늘을 보며 젖은 한숨 띄워본다 부르고 또 불러도 그 이름 대답 없네. 사람이 사람을 사랑 한다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운 일이 랍니까 단 한사람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가난한 욕심도 버려야 할까 점점 그대는 나의 심장 속을 파고드는데 점점 그대는 이별이란 늪에 나를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