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없이 거리끼고 든 거 없이 빈 수레 요란해 배려 없이 툭 건드려 보고 준비 없이 당해도 믿어주지 않아 누구의 흔한 사진인가 누구의 새빨간 스캔들인가 너무 지루해 이건 너무 뻔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다시 봐도 너무 지루해 진짜 너무 뻔해 내일 또 다가올 이야기 떠다니다가 백프로 침몰할 알파벳 자음 모음 누구의 흔한 자랑인가 누구의 새빨간 거짓말인가 너무 피곤해 이건 너무 분해 하나 같이 다 잔인해 다시 봐도 너무 답답해 진짜 너무 분해 내일 또 다가올 이야기 너 무책임해 이건 너무 야해 끝도 없이 날 자극해 다시 봐도 너무 피곤해 이건 너무 과해 매일 똑같은 이야기 너 무책임해 너무 무책임해 너 진짜 너무 무책임해 너무너무 무책임해 너 무책임해 너 진짜 너무 무책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