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충주/이정희/이정희 作曲 : 이승호/이승호 열일곱, 스물셋, 당신의 지난 봄 꽃보다 어여쁜 사진 속 나의 어머니 쏟아진 햇살에 행복을 꿈꾸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녀를 봅니다. 지금의 나보다 어리고 여렸을 수줍은 소녀의 꿈들은 빛이 바래 다정히 부르던 당신의 이름은 어머니란 세 글자로 잊혀져 갑니다. 아파도 아프지 않다 슬퍼도 슬프지 않다 단단한 바위처럼 무디어진 당신의 두손 꽃다운 그 손을 잡고 저미는 가슴 달래며 가만히 소리내 불러봅니다, 불러봅니다. 어머니 가장 행복해야 할 이름 어머니 세상을 환하게 할 이름 내 어머니 당신의 삶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파도 아프지 않게 슬퍼도 슬프지 않게 포근히 어루만져 안아주던 당신의 손길 이제는 내게 기대어 나의 그늘에 쉬어요 가만히 당신을 안아봅니다, 안아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