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누군지 왜 너를 울게 했는지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그냥 내게 기대 울면 되 무슨 말이 필요해 소리 내서 울어도 돼 오 오 오 꼭 안아줄 테니 멀리 가지마 난 너의 뒤에 있어 넘어질까봐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림자처럼 니가 아파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아파야 숨 쉬는 것 같았어 검게 탔어 나는 밤이야 나쁜 놈이야 아니야 난 사랑이길 바라고 넌 편안하길 바라는 가깝고도 너무 먼 사이 딴 사람에게 다친 널 치료할 수 있다면 나는 값 싼 약이 될게 오 오 오 널 사랑하니까 멀리 가지마 난 너의 뒤에 있어 넘어질까봐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림자처럼 니가 아파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아파야 숨 쉬는 것 같았어 검게 탔어 온통 너 하나로 가득 차버린 내 맘 그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나란 말야 니가 없이도 난 너와 밥을 먹고 니가 없이도 난 너와 잠을 자고 있어 난 빈 껍데기 니가 웃으면 난 울 것만 같아 니가 웃으면 미칠 것만 같았어 참 못났어 이건 아니야 사랑 아니야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