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정영아 作曲 : 이방원사단/이안/89 술 생각 나는 오늘 이맘때면 꼭 생각이 나 시곗바늘은 마치 그때처럼 흘러 이따 보자던 목소리 들려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잖아 못 가본 길 후회하고 따스하게 날 보던 그 눈빛이 또 아른거리고 텅 빈 네 자릴 채우려 술 잔에 기대 널 불러내 널 잊는다는 건 내 일부를 잘라 내는 일 어른인 척 하며 뒤돌아 섰지만 세상 어디든 보여 내 삶 곳곳에 남아 오늘 하루만 오늘 하루만 이런대 그래 그때는 내가 힘이 들어 알지 못했어 네가 내 짐까지 들고 있었단 걸 나일 먹어갈수록 다시 너를 찾아가 혼자 마시는 너와 네 생각 한 잔 참 평범했던 하루 보통처럼 또 생각이 나 사람 하나가 몸에 습관처럼 베어 반복하는 게 더 쉬운 요즘 잘 살고 싶어 내 행복을 버린 그 때의 난 누군 걸까 이기적인 날 잡던 네 손길이 날 어루만지고 내가 선택한 이 길에 나 홀로 앉아 널 그려내 널 잊는다는 건 내 일부를 잘라 내는 일 어른인 척 하며 뒤돌아 섰지만 세상 어디든 보여 내 삶 곳곳에 남아 오늘 하루 더 오늘 하루 더 떠나지 못 해 널 추억하는 것 그것 조차 나를 위한 일 모든 이율 들어 난 너를 기억해 나만 보이는 세상 다시 그 문을 열고 오늘 하루도 그리웠다며 너와 네 생각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