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사이 作曲 : 사이 한숨이 푹 어깨가 축 창밖에는 비가 오네 이왕 올 거 쏟아지지 답답하게 꼭 나같이 오늘 하루 할 일 없어 누구 하나 만날 사람도 그러게 왜 비는 와서 우울하게 눅눅한 게 지겨워 축축한 건 더 싫어 덤덤했던 마음도 오늘따라 유난히 비가 와서 그래 우중충해서 그래 내 머리 위로 비가 다 떨어져서 그래 비 때문이야 비가 와서 그래 너 때문은 아니야 땀 한 방울 아니 두 방울 햇빛 쨍쨍 약속 하나 없는데 왜 날은 이렇게 좋아 별수 없지 나가볼까 한껏 꾸며 집을 나서 십분 뒤에 내리는 비 눅눅한 게 지겨워 축축한 건 더 싫어 덤덤했던 마음이 괜히 꿀꿀하잖아 비가 와서 그래 우중충해서 그래 내 머리 위로 비가 다 떨어져서 그래 비 때문이야 비가 와서 그래 너 때문은 아니야 네가 안 와서 그래 내 우산이 돼주던 네가 없어서 그래 내 마음을 채우던 너 때문이야 그냥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