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안녕 피터팬 |
|
verse1) |
|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 꿈을 물어 봤을 때를 |
|
기억하며 나는 나에게 되물어 |
|
하늘을 날줄 아는 너의 꿈을 잘 아는 자신을 사랑하는 |
|
너는 도대체 어딨니? |
|
지긋지긋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며 |
|
나의 기억들을 되살려.. |
|
녹색 옷을 입은 꼬마에게 반갑게 웃으며 인사해 |
|
안녕 피터팬? |
|
그때는 상상하던 모든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
|
초능력을 갖고 있었지.. |
|
짙은 하늘색보다 깊은 깨끗한 크레파스를 |
|
가슴에 지녔거든.. |
|
나는 그냥 무엇이든지 마냥 궁금해 |
|
신나게 웃으며 인사해.. |
|
모든 게 축복해 맞이해 반갑게.. |
|
그때만 해도 산다는 게 너무 즐거웠거든.... |
|
Hook) |
|
안녕 내 친구 피터야 잘 지냈니? |
|
내가 너무나 늦었지 용서해줘.. |
|
안녕 내 친구 웬디야 잘 있었니? |
|
이젠 영원히 너희와 같이할래.. |
|
verse2) |
|
어느 순간부터 더럽혀진 어른이라는 어둠이 |
|
나의 날개를 빼앗고.. |
|
난 무시하며 가꿔진 희망 없이 막 꺼진 희망조차 |
|
막 버려진 자신을 봤을 때.. |
|
그때 내 사라진 순수성과 순백의 순함의 |
|
순환성에 손실된 손조차 순결한 손바닥 |
|
도화지에 도태된 눈물을 흘리며 숨을 뱉었네.. |
|
나의 그림자를 꼬매주던 웬디 |
|
지금은 잊혀진 내 첫사랑도 왠지 |
|
그때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건지 |
|
나 같은 어둠속으로 빠져 버린 건 아닌지 |
|
나를 웃게 하던 팅커벨도 역시 |
|
그 아름다운 빛을 잃어버린 건지 |
|
시간을 다시 되돌린 순 없는 거니 |
|
나 잠시라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
|
Hook) |
|
verse3) |
|
아주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 꿈을 물어봤을 때를 |
|
기억하며 나는 나에게 되물어.. |
|
하늘을 날줄 아는 너의 꿈을 잘 아는,, |
|
자신을 사랑하는 너는 도대체 어딨니? |
|
지긋지긋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며 |
|
나의 기억들을 되살려 .. |
|
녹색 옷을 입은 꼬마에게 반갑게 웃으며 인사해 |
|
|
|
안녕 피터팬? |
|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하늘을 헤매던 친구의 손을 잡던 |
|
나는 겁 없던 소년이라고 나를 정답게 부르면서 |
|
웃었던 시간의 그 만큼의 딱 반만큼 |
|
날아갈 수 없는 저기 구름위로 |
|
단 한번만 다시 한 번 날아가고 싶은걸 |
|
어쩌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나에게 |
|
마지막으로 인사할게.... |
|
잘가 피터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