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윤중 作曲 : 김윤중 나, 헝클어진 나 갈 곳을 잃은 채 축 처진 눈으로 취해있구나 참, 나와 닮았던 조금씩 이가 나가있던 술잔도 보이질 않네 오래된 음악이 흐르고 추억만 남은 자리엔 철없던 날들도 이제는 희미해진다 나는 아직 이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그 날들 생각하다 남겨진 이야기들, 잊혀진 선언들을 떠올리며 잔을 비운다 그 땐, 두려웠었지 차마 고백을 하지는 못했어 그게 나였어 저, 사진 속의 난 무엇이 그리도 설레고 즐거워 웃고 있을까 모두가 떠나고 음악도 흐려져가고 차마 못했던 고백을 이제는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이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그 날들 생각하다 남겨진 이야기들, 잊혀진 선언들을 떠올리며 잔을 비운다 남겨진 이야기들, 잊혀진 선언들을 떠올리며 잔을 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