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Xepy 作曲 : XEPY, SFRM, 박민주 넌 어느 날 내 가슴에서 내 책장에서 사랑을 뽑아 펼쳤었지 웃으면서 예쁜 사랑 그려준다며 내 마음 위에 너는 사랑을 그려내기 시작했어 그렇게 하얀 내 맘 위에 네가 그려가던 사랑을 넌 망쳐놓기 시작했어 펜 끝처럼 날카롭게 동그랗게 덧칠하며 넌 화를 냈어 잘못 그렸다며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 난 사랑을 너무 몰라서 그저 가만히 너에게 나를 맡겼었지 새하얗게 예쁜 사랑 알려준대서 네가 휘갈긴 그 모진 말도 사랑인줄 알았었지 그래도 텅 빈 내 맘 위에 뭔가 그려졌던 시간들이 싫지만은 않았었지만 무책임한 너는 결국 동그랗게 덧칠하며 늘 하루 한 장 내게 상처를 줬어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 그래 떠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네 잘못 그린 사랑들로 구겨지고 버려진 내 시간들이 (시간들이) 또 상처들이 (Noh oh) 이 바닥에 널려있어 왜 늘 사랑은 다시 잘 그릴게 내가 더 잘할게 내 맘을 북북 북북 너무 쉽게 찢어내곤 했어 내 맘 내 사랑 더 얇아져 갔어 더 이상 내 맘속에 빈 종이가 없을 때 넌 떠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