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블랙콜(Blackcall) 作曲 : 블랙콜(Blackcall)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이 멈추면 좋겠네. 하루해가 너무 짧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아 멈추어만 다오. 한번뿐인 우리 인생. 손자들에게 재미난 얘기를 들려주시는 백발의 인자한 할아버지 명절 때 되면 가장 후하게 용돈 주신 그런 능력 있는 할아버지 난 싫어. 젊은 여자 뒤에서 계단 오를 때 대 놓고 쳐다보고 싶지 않아 거리의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방귀 트고 싶지 않아. 난 싫어 완전 싫어 이해를 못 하겠잖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이 멈추면 좋겠네. 하루해가 너무 짧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아 멈추어만 다오. 한번뿐인 우리 인생. 백발에 주름살 보여도 악기연주하나쯤은 감미롭게 할 수 있는 할아버지. 마당 넓은 저택 흔들의자에서 돋보기안경에 책을 읽고 있는 할아버지. 공공장소에서 막걸리 냄새 풍기면 옆에 가고 싶지 않아 아웃도어 패션에 등산배낭 메면 우스운 건 나뿐일까. 난 싫어 완전 싫어 이해를 못 하겠잖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이 멈추면 좋겠네. 하루해가 너무 짧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아. 시간아 멈추어만 다오. 한번뿐인 우리 인생. 이제 곧 주름살이 늘고 이제 곧 이마가 넓어져. 지나는 세월을 보내며. 한숨만 늘어가네. 내가 닮고 싶지 않던 아버지 모습 닮아가며 . 나도 이해를 하게 돼. 너도 알게 될 거야. 그래도 나는 멋지게 늙고 싶네. 정말. 라랄라라라라. 라랄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