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태영 作曲 : 태영 유난히 쓸쓸히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너와 내가 둘이 거닐던 두 손 꼭 붙잡고 걸어가던 그 길을 걸어 유난히 쓸쓸히 느껴지는 어떤 날에는 혼자가 아닌데도 혼자인 것 같은 생각이 나서 울음 짓게 만들면 그 길을 걸어 사랑했던 만큼 좋아했던 만큼 잊어 보려 했고 그게 잘 되지를 않아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을 걸을 때면 이렇게 추운 날에도 따뜻하게 느껴져 유난히 무난히 빨간색으로 칠해진 불빛아래 너와 단 둘이 마주앉아 아무 걱정없이 오늘 있었던 얘길 하며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함께 하잔 못 지킬 약속하며 잠이 들었지 유난히 천천히 오늘 하루만큼은 천천히 갔음 좋겠어 내가 널 기억할 수 있게 아픈 내 가슴속에 묻었다 생각했었는데 아직 아닌 가봐 사랑했던 만큼 좋아했던 만큼 잊어 보려 했고 그게 잘 되지를 않아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을 걸을 때면 이렇게 추운 날에도 따뜻하게 느껴져 미웠었던 만큼 아팠었던 만큼 버리려 애썼고 그게 잘 되지를 않아 모질게 말을 해도 똑같은 상처를 줘도 언제나 내 기억 속엔 착한 너로 느껴져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 유난히 쓸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