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Skezi 作曲 : 낙천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불안한 바람에 계속 흔들리네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질 때까지만 더 쉬다 가도 돼 조금은 뒤쳐지더라도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솔직히 하루에 12시간은 외로움을 타 그런데도 울지도 못하는 나는 매너모드일까 세월의 무게가 어깨로 잔뜩 내려오는 탓에 거울에 비치는 우울함만 째려보는 밤 누가 뭐라고 해도 고집부리던 내 느낌표가 어느새 어른들의 등처럼 굽어 물음표가 돼 미래를 그리는데 가진 게 검은 물감뿐 인 것 같은 기분 어디일까 맞는 길은 경제따라 내 미래를 어느정도 점쳐봐 근데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함만 커져가 동네에 어떤 개가 짖어 잠 설쳤던 어젯밤 오늘은 내가 소리치고 싶어 너무 답답해 파김치 같은 이불안에 온도는 차갑고 기분은 괜히 불안해 그래도 이것저것 떨면서도 잠은 자겠지 내일 아침 해 뜨면 조금은 따뜻하겠지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불안한 바람에 계속 흔들리네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질 때까지만 더 쉬다 가도 돼 조금은 뒤쳐지더라도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시간이 흘러 알게 또 모르게 세월을 먹어온 키 작던 코흘리개 피부가 검게 그을리게 밖에서만 놀던 내가 이젠 창백한 표정의 어른이 돼 생각없이 먹어온 나이는 허물이 돼 잘나가는 친구는 날 재는 저울이 돼 사회가 파도 치는 바다라면 난 그 위에 하루하루 젖어가는 얇디얇은 종이배 눈물은 말라가는데도 우는 일은 점점 더 늘어 잦아지네 또 몸집은 가면 갈수록 또 커져가는데도 주어지는 공간은 점점 작아지네 화는 더 쌓여가는데 자꾸만 참아지네 즐거웠던 주말 약속이 귀찮아지네 훌쩍 떠나고 싶다던 술주정과 푸념은 월요일 아침 알람 소리에 사라지네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불안한 바람에 계속 흔들리네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질 때까지만 더 쉬다 가도 돼 조금은 뒤쳐지더라도 오늘도 여전히 너는 파도 위에 이상과 현실의 분쟁 지금 내 위치는 3.8선 내 젊음의 배는 멈춘 난파선 내게 인생은 길이 아닌 바다였어 다만 선장 항해사 조타수도 다 나였어 이건 청춘 표류기 나의 청춘 표류기 시간으로 만들어진 거친 파도 위 불안하게 흔들리는 청춘 표류기 청춘 표류기 나의 청춘 표류기 시간으로 만들어진 거친 파도 위 불안하게 흔들리는 청춘 표류기 청춘 표류 나의 청춘 표류기 시간으로 만들어진 거친 파도 위 불안하게 흔들리는 청춘 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