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거인 作曲 : Yinst. 할 거면 제대로 좀 하라고 거울이 말을 걸어오네 날개를 폈음 이제 날라고 비둘기들이 걸어 다니면서 말하네 어쩔 수 없지 여긴 피어나지 못하면 죽는 정원 온실은 아니지 행운도 따라야 하지만 실력이 반이지 누구도 내게 손가락질 못 하게 칼을 갈아야지 두 눈을 감고도 바라지 내 모습이 당당하길 랩을 시작한 지가 벌써 오 년 가까이 이제야 들어줄 만한데 반 오십이야 아아 쓸데 없는 걱정은 묻어야 거름이 돼 겨울 바람을 견뎌야 여름이 돼니까 해내야 해 별거 아닌 듯이 눈 감았다 뜨니 계절이 바뀐 듯이 틀에 박힌 것이 불투명한 미래보다 무서워 매일 더 새롭게 오늘은 발밑이었어도 내일은 어깨높이에 난 흩날리지 꽃가루 꿀벌 양들의 엉덩이에 묻혀야겠어 난 진지하지 진짜로 이거 아니면 뭘로 벌어 먹고살겠어 피어나야 해 오직 나만의 색채와 향기로 감각을 사로잡아야 해 에 에 어쨌건 난 많은 걸 원해 원해 지금부터 살고 싶은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착취당할 것이 뻔하지 벌써 그런 애들이 많은걸 시스템은 세뇌하지 꿈은 사치라고 해 부모가 부자면 가져 애들이 많은 걸 진짜 자유경쟁이라면 상속을 폐지하든가 아님 닥치든가 정원사 양반 티비가 하느님인 취향의 사망이 씬의 확대라면 덕후인 나는 정중히 사양함 손사래를 칠래 손을 모아 비네 삶 그 자체가 예술인 시대가 오길 근데 넘치는 건 상품 상품 상품뿐이야 나도 팔리는 전체의 일부분이야 지루한 건 못 해 되지 않아 초록색 벌들이 배워가게 뇌내 공책을 염색 후 연습해 기어코 먹을래 그 열매가 쓰든 달든 아침부터 달렸어 이젠 봐요 붉은 하늘 난 흩날리지 꽃가루 꿀벌 양들의 엉덩이에 묻혀야겠어 난 진지하지 진짜로 이거 아니면 뭘로 벌어 먹고살겠어 피어나야 해 오직 나만의 색채와 향기로 감각을 사로잡아야 해 에 에 어쨌건 난 많은 걸 원해 원해 올라갈래 어떤 경지에 오히려 못 나는 게 범죄가 된 세상에서 걍 벙찐 채로 살 순 없어 멈춤 없이 정진 하면서도 불안하지 계속 달려야만 제자리에 멈춰있을 수 있지 알파고도 못 해 현대사회 수 읽기 뭔가 다르니까 달라져 버린 분위기 맛을 보니 꽃 속의 꿀이지 어쩌면 랩이란 건 나에겐 취미고 놀지 뭐 예술이란 단어를 빌미로 어차피 의미 혹은 사상의 깊이도 랩퍼에게는 짐이고 물어뜯길 핑계 시라고 썼는데 애완견보다 수준이 낮은 애들보다 벌어야 해서 꾸준히 랩 해야 하는 궂은일 도맡아 하고 있어 나의 존재를 끄집어내는 산파 직업 '거'듭난 '인'생 이게 내가 짠 꿈의 이름 본 적이 없는 색으로 칠하네 매일을 근데 현재 수입은 알바보다 못한 상태 허나 여긴 과정일 뿐 안 해 창조력의 낙태 필요해 나에겐 빛이 생존하기 위해서 뻗은 뿌리가 깊이 닿을 때쯤 처음 본 꽃이 피어나는 걸 볼거야 그 땐 내가 나의 노력의 증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