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11] 어느새 나이를 먹어서 이제는 아저씨라네요 [00:14.343] 마음속 지금 내 모습은 언제나 스물다섯 무렵 그때에 있는데 [00:28.335] 군입대하던 날 생각나 돌아보니 벌써 15년 전 그때 날 애타게 한 그녀는 [00:48.151] 벌써 서른일곱이 됐겠네요 [00:55.048] 자꾸 배만 나오고 자신은 없어지고 술은 자꾸만 늘어만 가고 [01:08.521]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삶에 나를 묻는다 [01:15.554] 나도 모르게 아저씨가 됐다 [01:22.782] 결혼은 언제 하냔 말에 난 웃으며 귀를 닫곤 하죠 [01:36.088] 돈도 없고 집도 없는 내게 시집올 여자 있을까요 [01:49.334] 텅 빈방 안에 혼자 있다 생각이 났어 내가 사라져 없어진다면 [02:03.252] 펑펑 울어 줄 친구들과 사람들은 있을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02:17.924] 맞아 나 꿈이 있었지 맞다 이젠 늦은 거지 [02:33.614] 우리 영석인 꿈이 뭐니? 엄마도 궁금한데? [02:38.179] 저는 가수가 꿈이에요 오 가수 그럼 노래 한번 해봐 라라라라라라라 잘한다 [02:58.891] 다시 그때로 간다 아니 날 멈춰뒀다 가장 내겐 행복했으니까 [03:12.432]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나는 아직 그때 그대로다 [03:52.376] 어느새 나이를 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