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는 듯해 나의 머릿속엔 파란 꿈을 꾸던 어린 시절에 희망을 노래하던 모습을 놀이터인 것 마냥 뛰놀던 그때를 뭔가에 쫓겨 움직여 홀린 듯 집으로 들어간 친구들 모래성 쌓여있는 곳에 혼자 남아 내 꿈의 집을 짓네 밤이 될 때까지 계속 이곳에 남아있고 싶어 해 질 녘 앞이 보일 때까진 내 성을 더 쌓고 싶어 집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네 어디 갔어 부서진 장난감 순수할 수 없나봐 이제 다시는 꿈을 꿀 수 없나 봐 어른이 된다는 건 대체 뭐기에 흙투성이로 외로이 남겨버린 채 내 기억의 끝은 꿈을 꾸던 날 어른 아이처럼 아이에서 멈춰있어 난 어른 아이 같은 내 모습의 기억에 멈춰있네 어른 아이 같은 내 꿈의 저 편에 가있네 어른 아이 같은 내 모습의 기억에 멈춰있네 어른 아이처럼 아이처럼 꿈을 바라본 채 우린 똑같이 그렇게 살아가는 걸까 우린 똑같이 그렇게 멈춰있는 걸까 우린 똑같이 돈에 쫓기면서 살아갈까 우린 똑같이 어른처럼 짊어지게 될까 ‘한 때야 너도 세상을 살아야지’ 그럼 내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닌지 어느덧 돈 찾고 너무 작고 귀여웠던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거라고? 깨부숴 현실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비현실적인 가치관이라 말한다면 나는 나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손가락질보단 손 모아 기도해줘 네 판단의 잣대를 이제 제발 깨줘 난 꿈을 좇는 게 너무 즐겁거든 때론 힘들고 지쳐도 영감이 되거든 나는 어른 아이 같아 어른 아이 같아 철들고 싶지 않아 철들고 싶지 않아 내 꿈을 위한 발악 내 숨을 위한 발악 난 끝까지 날갯짓을 할 거란 말이야 어른 아이 같은 내 모습의 기억에 멈춰있네 어른 아이 같은 내 꿈의 저 편에 가있네 어른 아이 같은 내 모습의 기억에 멈춰있네 어른 아이처럼 아이처럼 꿈을 바라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