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따사로운 해가 뜨는 날이면 연못 주위를 종종 거리며 볕을 쬐곤 해 여지껏 그 어떤 무엇도 해본 적 없는데 사람들은 이런 나를 비웃을 지도 소식 한장 없이 사라져 버리는 미운 사람 너무 꾸며 대고 말이 많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람 사실 난 그 어떤 무엇도 가진 게 없는데 사람들은 이런 나를 비웃을 지도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의 요령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화낸 뒤 다시 웃는 방법에 소년에게는 아직 차갑기 만한 밤의 거리 꿈을 떠벌리고 자랑 하기에도 모자란 나이 모두가 웃는데 나 혼자만 그 순간 쾡하고 눈물이 나 오래 전부터 느껴온 비참했던 마음을 들켜버린 것처럼 늘 항상 그렇게 같은 길 위에 있어도 메마른 사람들과는 우린 다른 꿈을 꿨지 오오- 그 때 그 시간. 그 때 그 곳에서처럼 우린 달려 나가 또 상처를 내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의 요령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화낸 뒤 다시 웃는 방법에 내가 모르는 커다란 비밀들이 아직도 남았나 여태 그렇게 속고 당해도 또다시 놀랄 일 인가 모두가 웃는데 나 혼자만 그 순간 쾡하고 눈물이 나 오래 전부터 느껴온 비참했던 마음을 들켜버린 것처럼 늘 항상 그렇게 같은 길 위에 있어도 메마른 사람들과는 우린 다른 꿈을 꿨지 오오- 그 때 그 시간 그 때 그 곳에서처럼 우린 달려 나가 또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 손가락질을 받고 돌아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