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조금씩 분열된다 끈적한 아메바처럼 흐느적 거리는 과거 영상이 내 뒤를 쓸어내린다 굳어버린 머리가 폭발한다 화려한 불꽃을 뿜어 몸부림 칠수록 점점 더 다가와 내 몸을 마비시키고 유혹하듯이 속삭인다 넌 중독됐어 약물은 서서히 퍼진다 오래된 널 없애버릴게 얼어버린 혈관이 조각난다 더러운 기생충처럼 몸부림 칠수록 점점 더 다가와 내 몸을 마비시키고 유혹하듯이 속삭인다 넌 중독 됐어 약물은 서서히 퍼진다 오래된 널 없애버릴게 날 믿어 너 내가 시킨대로만 두려워하지마 다치지 않아 아아 아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