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한순간 잦아드는 숨결처럼 사랑이 식어가. 하루만 하루만 참아 달라고 붙잡아 봐도 소용 없나봐 여기까지라고 끝이라고 놓아달라고 지친 넌 내 사랑을 타이르고 그런 널 여전히 사랑하는 난 숨조차 멈출것 같아 마음이 굳어 가나봐 조금씩 조금씩 멀어가는 두 눈처럼 기억은 흐려져. 하나씩 하나씩 헤아려가며 떠올려 봐도 잊혀지겠지 너무 사랑해도 그리워도 보고 싶어도 끝나면 시작 조차 없었던 것, 내안에 널 채워두려 할수록 그렇게 비워지겠지 정해진 것처럼 여기까지라고 끝이라고 놓아 달라고 지친 넌 내 사랑을 타이르고 그런 널 여전히 사랑하는 난 눈물도 흐르지 않아. 마음이 굳어 가나봐. 끝이 보일수록 사랑은 더 찬란해지고 내 몫의 기다림은 서러워져. 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너를 잃고도 나는 또 살아야겠지 마음은 굳어가도 정해진 그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