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나가고 또 하루가 가면 그댈 잊은 줄 알았는데 아프고 아파도 밤을 새워봐도 생각나는 건 다 그대뿐 한 걸음을 가고 또 한 걸음 가면 나를 찾을 수 없을까봐 그 자리에서 그댈 기다리는 내 사랑이 미워져요 가슴이 죽을만큼 힘든 걸 아나봐요 자꾸 그대의 흔적들을 찾아요 눈을 감아도 그대만 보이네요 나 잊을 수 없나봐요 떠나는 사람이라 그댄 변한 사람이라 함부로 말을 안할래요 상대하기조차 아깝네요 듣고 있는가 알고 있는가 혼자서 매일 킁킁 앓고 있는 밤 습관에서부터 지워내 새하얗게 이제 내가 보기엔 니가 더 나약해 눈물을 감추고 추억을 삼켜도 다시 내 가슴에 남아서 그대 이름만 다시 부르게 돼 나 어쩔 수 없나봐요 천 번을 더 웃고 또 울더라도 그대 하나만 사랑하면 살게요 사랑이 날 울려도 괜찮아요 그 추억이 남았으니 다 지워봐도 이제 내 맘에 아픔만 남아 눈을 감아도 입을 막아도 그대만 보여요 내 두 눈에 눈물이 닳아서 그대 기억들 시간이 다 지나면 우리 좋았던 추억만 간직해요 난 그걸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