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조아람 作曲 : 조아람 커튼 사이 쏟아지는 햇살 그 위 춤추는 먼지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 오늘 너의 소식을 듣고선 한참을 어쩔 줄 모르다 그만 널 원망하며 또 울었어 많은 날이 지나고 충분히 널 미워했다고 이젠 됐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난 같은 자리에 네가 더 아프길 바랐어 나만큼 더딜 거라 생각했어 이렇게나 서둘러 다른 사랑 찾는 넌 여전히 나완 이렇게나 다른 사람이야 나의 사람들도 널 미워하길 바라는 내가 못났지만 내가 그런 걸 넌 잘 알고 있잖아 왜 난 아니었을까 뭐를 잘못한 걸까 바보 같은 생각 이제는 그만할래 아마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널 사랑하고 있었나 봐 더 많은 날이 지나서 깊게 새겨진 슬픔들도 희미해지고 너의 얼굴도 기억조차 나지 않길 바라 여전히 널 미워하지만 네가 불행하길 바라진 않아 행복하길 바랄게 다만 행복한 너를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않기만 바랄 뿐 그 모습은 볼 자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