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050]7년을 만났죠 [00:12.960]아무도 우리가 [00:17.360]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 [00:25.860]그래도 우리는 헤어져 버렸죠 [00:34.350]긴 시간 쌓아왔던 기억을 남긴 채 [00:43.780]우린 어쩜 너무 어린 나이에 서로를 만나 기댔는지 몰라 [00:52.160]변해가는 우리 모습들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도 [01:00.710]이별하면 아프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느낄 수가 없었죠 [01:09.400]그저 그냥 그런가 봐 하며 담담했는데 [01:17.490]울었죠 우우우 [01:21.560]시간이 가면서 내게 준 [01:26.330]아쉬움에 그리움에 [01:29.200]내 뜻과는 다른 나의 맘을 보면서 [01:34.200]처음엔 친구로 다음에는 연인 사이로 [01:43.140]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 사이라는 [01:48.460]그 말 정말 맞는데 [01:54.000]그 후로 3년을 [01:57.970]보내는 동안에도 [02:02.070]가끔씩 서로에게 연락을 했었죠 [02:27.840]다른 한 사람을 만나 또 다시 [02:32.640]사랑하게 되었으면서도 난 [02:36.940]슬플 때면 항상 전활 걸어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02:45.540]너도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02:54.080]아직 나를 좋아하나 괜히 돌려 말했죠 [03:02.140]알아요 우우우 [03:06.290]서로 가장 순수했었던 [03:11.300]그 때 그런 사랑 다시 할 수 없다는 걸 [03:16.020]추억으로 남을 뿐 [03:19.370]가끔씩 차가운 [03:23.540]그 앨 느낄 때도 있어요 [03:28.370]하지만 이제는 아무 것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죠 [03:41.300]나 이제 결혼해 그 애의 말 듣고 [03:49.250]한참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죠 [03:58.150]그리곤 울었죠 그 애 마지막 말 [04:07.430]사랑해 듣고 싶던 그 한마디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