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여요 부서진 저 시간 너머 닿을 수 난 없다 해도 두 손끝으로 그댈 만져요 텅빈 가슴 가득 나 혼자 묻고 혼자 답해요 사랑했냐고 사랑한다고 영원히 처음처럼 나 그리워서 터질 듯 그대 그리워서 이별 그런 거 못 들은 척 시린 맘 감출거죠 눈먼 추억이 날 못 본채 차갑게 스쳐가도 그댈 알아볼 수 있으니까 아물진 못해도 무뎌질 만큼 더 울었는데 왜 아픈건지 왜 슬픈건지 미워도 못할 사람 나 그리워서 터질 듯 그대 그리워서 이별 그런 거 못 들은 척 시린 맘 감출거죠 눈먼 추억이 날 못 본채 차갑게 스쳐가도 그댈 알아볼 텐데 변한 나를 보면 아플까봐 오다 멈출까봐 내가 미울까봐 늘 보던 표정 하나로 늘 서있을께 나 눈물나서 웃고 있어도 목이 메서 이별 그런 거 모르는 척 그대만 부를거죠 미련 가득한 그리움이 하루 더 힘겨워도 그댈 지울 수가 없으니까 그런 바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