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내 순간들이 해
낼 수 없을 거라고
맘속에 미쳐 그게 묻혀
어떤 사고도 못하게 해
달리 담보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는 이 세상이
꿈 속에 갇혀 나를 이대로 멈추게 해

Du du du...

제발 벗어 나려고 다시 일어서려고
사람들 속에 그들 곁에
가슴 펴고 서봐도
벌써 멈춰 서버린 태엽 같았던
작은 내 꿈들이
눈 앞의 숲에 나를 이대로 멈추게 해

Hollow 꿈은 그저 꿈이라고

그 길의 끝엔 미래는 없는 것처럼
날 속여 묶어 헤매게 해
한번쯤 그렇게 자신 없는
길의 끝에서
붙잡고 버티고 서서 후회해도
이제 부숴진 시간에
잠든 후에 다시 시작은
내일을 또 꿈꾸게 해

Du du du...

잡지 않았지 잡을 수 있을 리가 없었지
내가 쥔 그 많은 잡스런 기회들
너른 들판 위의 흙먼지처럼
탈탈탈 털어 버려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듯한 속으로
태워 버린 듯한
옆사람 태우고 갈 큰 차처럼
내 꿈을 띄운다
네 꿈을 띄운다.

한번쯤 그렇게 자신 없는 길의 끝에서
붙잡고 버티고 서서 후회해도
이제 부숴진 시간에
잠든 후에 다시 시작은
내일을 또 꿈꾸게 해

한번쯤 그렇게 자신 없는 길의 끝에서
붙잡고 버티고 서서 후회해도
이제 부숴진 시간에
잠든 후에 다시 시작은
내일을 또 꿈꾸게 해

한번쯤 그렇게 자신 없는 길의 끝에서
붙잡고 버티고 서서 후회해도
이제 부숴진 시간에
잠든 후에 다시 시작은
내일을 또 꿈꾸게 해

Du du 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