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알게 되는건 건강이 참 중요하단거 감기만 걸려봐도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되지 데굴 데굴 데굴 굴러가는 시간 보이지도 않는 무거운 시간 사랑을 해본 것 같기도 한데 혼자만 들어있는 시간 한번은 겪어보겠지 길고 길었던 나와의 바이바이 뭐를 잘했건 또 뭐를 잘못했건 그때는 가볍길 바래 커다란 석양을 보고 우주가 참 크다는 걸 안다 가슴이 뭉클해져서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