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어느겨울 아이 추워... 아이 추워... 아~ 오늘따라 눈도 이렇게 많이 오고.. 왜 이렇게 밖이 시끄러워? 날도 추운데 할것도 없고 군대 제대 하고 나니까 다시 룰라에 들어가려 해도 룰라는 해체 됬고.. 그럼 나는 이제 뭘 해야 하지? 어디가서 이제 어디서 꺽지? 어머~~어머 깜짝이야~~~!!! 혹시 저기..네네 룰라에 네 신정환씨? 맞아요 제대로 보셨네요.. 오~~ 꼬라지가~~! 어머~~꼬라지가 왜 이렇게 드러워요? 어~사실은 집이 바로 앞인데 슈퍼가다가 잠깐 할머니 옷 입고 나왔어요.. 그러면 당신은 아니 이름은 생각 안나고 그 노래 내가 내가 내가 알겠니? 내가 뭘했는지 어떻게 알겠니.. 아무튼 잘 지내셨어요? 어 저기 아니 웬 DJ가 있어요? 길에 DJ 아저씨가 그럴게 아니라 우리 DJ 아저씨한테 아주 추운 겨울날 따뜻한 음악을한번 들려달라고 할까요? 그래요 마음도 추운데 따뜻한 음악 한번 틀어달라고 할까요? 아저씨 뭐 좋은노래 없어요? 어머 오케이 래요~~ 영자 정말 오랫만이군 영자 영자 이건 뭐야 거품을 물다니.. 영찬씨 정말 오래간만이에여.. 너무 추워요 절 좀 꼭 껴안아 주세요. 영자 목소리 정말 재수 없군 왜요? 이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