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610]인생은 웃고 울고 또 웃네 [00:06.750]우린 흘러 흘러 또 흐르고 [00:11.810]해는 뜨고 지고 또 떠올라 [00:16.450]그렇다네 그렇다네 [00:22.270] [00:22.730]아직도 매 앨범이 처음 같아 [00:25.850]얼마나 더 백지위 내 시는 찢겨져 갈까 [00:28.510]눈뜨며 내가 제일 두려운건 [00:30.840]어제와 다름 없는 공간안에 오늘을 맞은 나 [00:33.240] [00:33.620]스스로 기대치가 조금은 지나친가 [00:35.710]아니면 더는 갈수없는 길에 끝인걸까 [00:38.900]어렇게 또 헤매는 나 [00:40.890]즐기지 못하는 내 모습 볼 때면 [00:43.080]나 가엽기만 해 [00:44.080]언젠가 사람들이 내 얘기에 [00:45.850]흥미를 잃고 더는 찾지않아 [00:47.870]기억 속 묻혀 진다면 [00:49.450]돌아 갈곳 없는 나 여기서서 [00:51.730]그 언제까지 노래 부를 수 있을까 [00:54.080]모든게 알수도 갈 수도 없는 미로라하면 [00:57.190]나 찾아가볼께 다시 또 처음으로 [01:00.020]조금에 희망 속에 오늘을 나 바라볼래 [01:02.660]내일에 눈을 뜰 땐 편안할 수 있게 [01:04.290]사랑아 눈물아 이 슬픔아 [01:08.500]진심을 돌고 돌아 전해줘 [01:13.250]바다 건너 하늘 위로 올라 더 높이 저 멀리로 [01:24.790] [01:25.700]음악이 기습한 어린날의 한순간 [01:28.110]그냥 겉멋이었을 때 그 쯤 해둘 껄 그랬어 [01:30.750]어머니 쓴웃음지며 말리려 했을 때 [01:33.190]고집 부리지 말고 그쯤 해둘 껄 그랬어 [01:36.190]이 못된 습관 속에 숱한 나를 기록해 갔어 [01:37.770]내 딴엔 팔이 휘게 젓는 [01:39.570]물갈퀴는 그저 현실의 땅에서 멈춘 [01:42.270]네모난 바퀴 같아서 소리만 우렁찰 뿐 [01:44.680]나 속으론 울어 자꾸 [01:46.640]딴따라짓 하며 남들만큼 살고 싶었지 [01:48.750]아니 더 멋지게 살려 발버둥을 쳐댔지 [01:51.500]무대위는 전쟁 나 살기 위해 부르는걸까 [01:54.050]많이 두려워 환호 마저도 무채색의 물감 [01:56.570]쌓인 피해의식은 곧 이기적인 기도로 [01:59.210]끝이 두려운 노여움 속 내 존재에 아우성도 [02:01.910]세상으로 부터 자유로워 졌었던 것 만큼은 [02:04.370]내 자신에 족쇄는 좀더 굳게 채워져갔음을 [02:06.910]인생은 웃고 울고 또 웃네 [02:10.420]우린 흘러 흘러 또 흐르고 [02:15.450]해는 뜨고 지고 또 떠올라 그렇다네 그렇다네 [02:26.480] [02:26.730]오늘은 아름다워 꽃보다 아름다워 [02:36.730]모든게 아름다워 세상에 중심에 서서 외쳐 [02:48.140] [03:10.750]이 선택에 책임을 졌던 많은 날들이 [03:13.970](갈수록 무게를 더해 내려놓고파) [03:16.360]나 아직도 너와나 걸어야 할길이 [03:19.070](너무나 많기에 서로가 서로의 어깨를 건네네) [03:21.720]그토록 행복했었던 무대위의 추억도 [03:24.500](한낱 쓸때 없는 젊은날의 객기가 될까봐) [03:27.020]가슴에 난 (상처가 목을 죈다) [03:29.340]하여도 오늘도 가시밭길을 꽃길처럼 걸어가 [03:31.620] [03:32.020]사랑아 눈물아 이 슬픔아 [03:35.890]진심을 돌고 돌아 전해줘 [03:40.700]바다 건너 하늘 위로 올라 더 높이 저 멀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