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이십대 떠나보내던 그땐 너무나 슬펐지 서른 된다는게 어찌 끔찍했던지 가는 시간만 원망하면서 살았어 이젠 인생 끝이야(그래 모두 끝이야) 투덜대던 그 때(그래 바로 그 때) 어디선가 날아온 아저씨란 말이 내 가슴에 꽂혔지 제발 아저씨란 말은 하지마 하지마 아직 나는 너무 멋진 오빠야 오빠야 어딜봐서 내가 아저씨 같니 그런 소리 꿈에라도 하지마 되고 보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가만 보니 제법 괜찮은 것도 많아 그래 이제부터는(그래 지금부터는) 세월 탓하지 말고 그래 두려워 말고 내게 새로 주어진 삼십대의 삶을 멋지게 살아보자 진짜 어른 되는거야 이제는 이제는 내가 움직이는 거야 세상은 세상은 기대해도 좋아 초보 아저씨 우리만의 새로운 이 세상을 진짜 어른 되는거야 이제는 이제는 그녈 만난것도 바로 삼십대 삼십대 기대해도 좋아 초보 아저씨 우리만의 새로운 이 세상을 기대해도 좋아 초보 아줌마 우리만의 새로운 이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