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만나 보라던 친구들 얘기에 용기를 내봤어 널 만나러 가는 떨리는 발걸음 아직도 실감이 안나 변한게 하나도 없는 너 어쩜 모든게 다 그대로 인지 실망할지 몰라 후회할지 몰라 각오하고 나왔었는데 인사처럼 웃으며 물었지 참 많이 궁금했던 말 "행복하니? 니가 택해야 했던 그 사람 너를 얼마만큼 웃게 해주는거니?" 그 말처럼 서글피 되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 "만족해요. 더는 욕심없어요." 그 말을 난 그저 눈물을 참아요 너무 일찍 만난 걸까 꿈도 사랑도 모두 가난했던 시절 아낄줄도 몰라 지킬줄도 몰라 모두 잃어야 했던 우리 그 날처럼 서글픈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 "만족해요. 더는 욕심없어요." 그 말은 난 다시 눈물이 흘러 부질없는 일이란걸 알지만 끝내 바보처럼 참지 못한 말 "사랑해. 사랑해." 너를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걸 그때처럼 차가운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그만해요. 제발 이러지 마요. 더 이상 다시는 만나지 마요" 난 다시 눈물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