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면 되나요. 내가 어떡할까요. 아무리 내치고 떠밀어도 그대는 버젓이 내 안에 사는데. 줄어들지 않네요. 멈추지도 않네요. 내 사랑 도대체 안 지워져. 그댄 어떻게 버티는지. 매일 얹힌 가슴을 내리쳐도 더 큰 후회, 큰 미련만 왜 사랑했나요. 왜 떠나갔나요. 내 안에 그대는 누가 책임지라고 반쪽 사랑을 쥐고 그대 이름 얼마나 부르면 올 건가요, 내게. 멀쩡한 척 해봐도 금방 주저앉네요. 이토록 맘대로 안되는 게, 사람 일이죠. 사랑이죠. 매일 보고 싶어서 그리워서, 숨이 차요. 막혀 와요. 왜 사랑했나요. 왜 떠나갔나요. 내 안에 그대는 누가 책임지라고 반쪽 사랑을 쥐고 그대 이름 얼마나 부르면 올 건가요, 내게. 끝난 일이 아니죠. 죽기 전에 다시 사랑할 거죠. 기억해요. 사랑이 더 강한걸. 난 이별을 믿지 않아. 날 일으켜줘요. 날 구원해줘요. 세상에 한사람 그대가 필요해요. 우리 이별 앞에서 지지 말아요. 늦지 않았어요. 다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