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한 걸까 아직 모르겠어 그대 원한대로 보내 드린게 어떤 마음일까 나완 다를 거야 힘든 걸음으로 가진 않았으니까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어 깊은 잠이라도 청해볼까 백지처럼 모든 기억 지울 수 있게 햇살에 사라져 버린 새벽 이슬처럼 너무나 짧았었지만 그건 사랑인 걸 언젠가 다시 또 내게 사랑이 온다면 조금만 더 길게 저녁 노을처럼 내 눈물에도 그리움에도 그대가 없길 바랬었지만 가끔 다른 생각할 때 조차 한숨으로 베어 나는 그대 기억이 철없는 내 사랑은 또 이별도 모른 채 그대를 찾아 달라고 자꾸 보채는 걸 아무리 달래어 봐도 감당할 수 없어 채워지지 않는 쓰라린 보고픔 햇살에 사라져 버린 새벽 이슬처럼 너무나 짧았었지만 그건 사랑인 걸 언젠가 다시 또 내게 사랑이 온다면 조금만 더 길게 저녁 노을처럼